Tuesday, February 17, 2009

ZIMS 중간 검토

이미지: Superstock.com

작년 여름 ISIS 이사회는 ZIMS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ZIMS 개발 계획을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도 주기적으로 중간 검토를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ISIS는 ZIMS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첫 번째 중간 검토를 수행하기 위해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을 다시 고용했습니다.

중간 검토는 올바른 작업 과정이기도 하지만 처음 개발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걱정이 많아진 결과이기도 합니다. ZIMS 개발 자금은 여러분이 보내준 성금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루빨리 자신감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ISIS 직원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ZIMS 개발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몇 주간 인포테크 팀은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해온 작업 과정과 그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ISIS 이사회는 아래와 같이 이번 검토 작업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했습니다.

1. 스프린트1과 2는 일정 내에 완료됐는가?
2. 스프린트3는 일정대로 완료될 것인가?
3. 각 마일스톤에 정해진 작업량을 모두 완료했는가 또는 정해진 작업량 이상을 작업했는가?
(작업량은 계획한 화면 수, 일정에 따라 실제로 작성한 코드)
4. 프로젝트의 모든 위험 요소에 대해 유효한 완화 전략을 갖췄는가?
5. 잘못됐거나 불안정한 작업 과정에 대해 유효한 완화 전략을 갖췄는가?
6. 프로젝트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오프쇼어팀과 온쇼어팀 간 소통이 단절되어 있는가?
7. 버그가 쌓여서 향후 스프린트 일정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이어지는 스프린트에 확인 안된 버그를 수정할 시간을 충분히 배치해두었는가?

기관 주소 입력, 직원 연락 정보, 분류 관련 화면 등을 만드는 스프린트 1~3은 ZIMS 개발 과정 중에서도 지루한 부분에 속해서 지금이 외부 검토를 수행하기에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향후 2주 내에 시작할 스프린트 3에서는 우리 이름, 치수, 물펌프 제작사 이름과 같이 일상적인 정보 입력 화면을 만듭니다.

반면 미네소타의 ISIS 팀은 스프린트 1~3 기간에 전체 ZIMS 프로그램에 걸쳐 두루 재사용될 화면 구성 150개 중 대부분을 작업합니다. 이는 사용성을 높여서 ZIMS를 성공적으로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따라서 지금이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적당한 시기입니다.

인포테크에서 첫 번째 중간 검토를 끝내면 그 결과를 고지하겠습니다.

Tuesday, February 10, 2009

버그 수 관리

여러분 중에 곤충학자가 있다면 죄송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아무도 버그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버그란 코드에 사소한 결함이 발생해 소프트웨어가 오작동하는 오류를 가리킵니다. 스프린트 2의 테스트 작업이 이제 막 완료되어 앞으로 11일 동안은 테스트 작업 중 찾은 버그를 수정할 예정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스프린트 2에서는 스프린트 1에 비해 발견한 버그 수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각 스프린트를 진행할수록 점점 능숙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각 스프린트를 진행할수록 개발팀의 프로세스 이해도가 향상되고 팀원들간의 소통도 원활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또한 어느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수정하지 못한 버그가 쌓여서 나중에는 적정 시간 내에 처리하지 못할 정도로 버그가 많이 쌓이는 위험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이미 처음 개발 과정에서 이를 경험해봐서 그 끝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새로운 개발 과정에서는 당초 계획한대로 위험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인지 확실치는 않으나 버그라는 표현은 IBM에서 펀치카드 컴퓨터를 개발할 때 실제 곤충이 기계 장치 안으로 들어가 문제가 발생한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